동호회에서 만난 여성을 스토킹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월 21일 오전 9시 50분쯤 대구 중구 남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상해와 스토킹, 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습니다.
남성은 출근을 하기 위해 문을 연 여성을 힘으로 제압한 뒤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 남성은 여성의 휴대전화를 들고 달아났는데, 베란다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외치는 여성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달아난 남성은 9시간 만에 경북 문경의 한 야산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24년 댄스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이들은 여성이 만나기를 거절한 뒤부터 스토킹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