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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KBO의 무리수, 1차전 빼앗긴 삼성라이온즈···2차전 반격 가능할까?

◀앵커▶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 경기와 함께한 한국시리즈가 지금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KBO의 무리수가 만든 경기 중단이 삼성의 상승세였던 1차전의 방향을 바꿨고 그 여파가 시리즈 전반에 큰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는데요.

1차전을 내준 삼성의 2차전 현재 상황을 알아봅니다.

광주로 가보죠.

석원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광주KIA챔피언스필드입니다.

서스펜디드 경기로 치르는 1차전부터 현재 2차전까지 하루에 펼쳐지는 가운데 앞선 1차전은 삼성의 역전패로 마무리됐습니다.

6회초 찬스 상황에서 다시 1차전을 이어간 삼성은 흐름이 끊기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완투까지 가능했던 원태인도 등판이 힘들어져 마운드는 이승현이 이어받았습니다.

불펜진을 가동한 삼성은 7회말 무너집니다.

임창민의 폭투가 이어지며 동점과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7회에만 4실점 합니다.

비가 이어지는 10월 21일 무리하게 1차전을 진행한 뒤, 결국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가 이틀 뒤 펼쳐지며 경기 분위기를 이어가진 못한 점이 삼성엔 아쉬운 대목입니다.

1차전을 1-5로 내준 삼성은 2차전 선발로 황동재가 나서 KIA 선발 양현종과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1회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삼성은 분위기가 올라온 KIA 타선을 감당하지 못하고 5점을 먼저 내주며 초반부터 끌려갑니다.

설상가상으로 수비 과정에서 류지혁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아찔한 장면이 나오며 가슴을 쓸어내린 삼성은 일단,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습니다.

이어나온 이승민이 1회를 마무리했지만, 2회 KIA 김도영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4회초 류지혁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한점을 만회한 삼성은 6회 한점을 더하며 현재 2-7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치르게 된 두 팀은 10월 24일 이동일 뒤 금요일부터 대구에서 3, 4차전을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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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