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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담뱃불로 또래 학생 머리카락 지진' 중학생 4명 검찰 송치


온라인에서 시비가 붙은 또래 학생을 노래방으로 불러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4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월 21일 특수 상해와 공갈 등 혐의를 적용해 여자 중학생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9월 19일 저녁 7시쯤 대구에 있는 노래방에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의 머리카락과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지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온라인에서 시비가 붙은 뒤 실제 다툼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네 친구를 통해 소개를 받아 안면을 튼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학생 4명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한편 가혹 행위가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경찰은 SNS에 게재된 영상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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