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기숙사에 빈대가 출몰해 대학 측이 학교 전체 방역에 나섰습니다.
계명대에 따르면 10월 17일 신축 기숙사인 명교생활관에 생활하는 한 대학생이 빈대로 피부병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학교에 신고했습니다.
대학 측은 "기숙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 피해 학생 침대 매트리스 한 곳에서만 빈대들이 발견됐다"라며 기숙사를 포함해 대학 전체를 소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9월 중순에도 계명대 익명게시판에 "간지러움, 두드러기, 고열로 대학병원을 찾았고 염증 수치가 400 이상으로 올라갔다."라며 "매트리스 아래에서 큰 벌레를 찾았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학생들이 대학의 늑장 대처 등을 질타하는 의견을 내고 있는 가운데 대학 측은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