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대구에 들어섭니다.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공모한 '데이터 안심 구역 지역거점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 안심 구역은 2024년 말까지 구축되고 2025년 2월 개방될 전망입니다.
데이터 안심 구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활용 가치가 높은 정부, 기관 및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한 환경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6층에 조성되며, 개인분석실 12석, 분석랩 2실, 데이터 반출실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데, 영남권에서는 최초로 구축됩니다.
대구 데이터 안심 구역에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에서 구축한 데이터 안심 구역(서울센터, 대전센터)의 13개 분야 170여 종의 데이터(미개방, 유료 데이터 포함) 등을 연계해 제공합니다.
또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를 지역 특화산업 분야로 선정하고 미래산업 육성, 기업 창업 및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데이터 안심 구역에 그동안 미개방된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데이터 안심 구역의 기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구 데이터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