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 있는 돌리네 습지가 국내 25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습니다.
환경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습지의 날인 2월 2일에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람사르 습지는 지형ㆍ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고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입니다.
문경시 우곡리 굴봉산에 형성된 돌리네 습지는 석회암지대에서 탄산칼슘이 녹아 형성된 접시 모양 웅덩이인 돌리네에 만들어졌고 수량도 일정하게 유지돼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로 꼽힙니다.
세계 람사르습지 2천 500여 곳 중 돌리네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돼 형성된 습지는 문경 돌리네 습지를 포함해 6곳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