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3.3으로 6월 86.3보다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대구는 5월 75에서 6월 86.3으로 올랐다가 7월 다시 떨어졌습니다.
경북의 7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월과 같은 83.3으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 예상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정책대출 상품 출시, 스트레스 DSR 연기 등으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선됐지만 입주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잔금대출 제한과 일부 지역에 남아 있는 실거주 의무화 등이 불안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 6월 아파트 입주율은 전국 63%로 5월보다 0.6%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이 77.6%, 광역시는 63.5%로 조금 오른 반면 도 지역은 57%로 2.7% 떨어졌습니다.
대구와 부산, 경상권은 62.4%(6월 62.8%)였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과 잔금대출 미확보, 세입자 미확보 등을 미입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