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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빠진 삼성라이온즈‥마무리 고민 깊어져


삼성이 8회까지 4-2로 앞서 있던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의 역전 홈런 허용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뒷문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4월 21일 저녁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삼성라이온즈는 4대 5로 역전패당하며 시즌 7승 10패(승률 0.412)를 기록, 8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상대 KIA는 최형우의 끝내기 석 점 홈런과 함께 금요일 밤 홈구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키며 최하위에서 탈출, 9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선발 수아레즈의 빈자리를 대신해 등판한 장필준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어나온 이재익과 김대우는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고, 3점 차로 앞서 있던 7회 이상민이 한 점을 내줬지만, 이어나온 오승환과 우규민도 무실점 홀드를 기록해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승환을 대신해 이날부터 마무리 보직을 부여받은 이승현이 9회 등판해 시즌 첫 세이브에 도전했지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만든 뒤 최형우에게 결국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마무리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등판한 오승환은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삼진을 포함해 아웃카운트 2개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노련한 모습을 보였지, 마무리로 등판한 이승현은 역할에 대한 무게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상대적으로 타선의 상승세가 분명해 보이는 삼성으로서는 선발진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불펜 운영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시즌 중 마무리 교체라는 강수를 둔 첫 도전에서 실패를 맛본 삼성이 오승환과 이승현이라는 2장의 카드를 놓고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삼성은 22일 저녁 KIA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두 팀은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를 펼칩니다. 연승 뒤 연패를 기록한 삼성은 원태인이 시즌 2번째 승리에 도전하고, 상대 KIA는 양현종이 시즌 3번째 등판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섭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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