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예천군의회의 해외연수 사태에도 불구하고 안동과 상주, 청송 3개 의회가 지난 연말에 줄줄이 공무국외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문 기관의 초대를 받는 식으로, 까다로워진 사전 심사를 모두 피해 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사태로 불거진 지방의원의 공무국외연수 무용론.
그런데 안동과 상주, 청송 3개 시군의회가, 연말에 줄줄이 공무국외연수를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안동시의회 12월 25일과 26일, 상주시의회 11월 20일, 청송군의회 11월 7일, 상반기에는 눈치를 보다 연말에 모두 몰아 쓴 겁니다.[끝]
공무국외출장을 떠나기 전에 받게 돼 있는 사전 심사위원회도 세 의회 모두 거치지 않았습니다.
해외 방문기관과의 교류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CG] 각 의회의 공무국외출장 규칙에는 '교류행사를 위해 출장 가는 경우에는 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끝]
안동시의회와 상주시의회가 공무국외연수를 떠난 곳은 자매교류 중인 도시도 아니었습니다.
[CG]두 의회는 "상대 기관이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먼저 초대를 해 와서 방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끝]
하지만 '교류행사'라는 것 자체가 광범위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고 사전 심사도 안 받기 때문에 공무국외연수를 악용하는 빌미가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INT▶조광현? 강서구? ""
올해도 예천군의회를 제외한 8개 시군의회는 공무국외연수 경비를 편성했습니다.
상주시의회가 1인당 45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성군의회는 85만 원 인사이된 385만 원을 세워뒀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