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정치정치 일반지역

윤 대통령 지지율 34%···국민 85% "일본 정부, 과거사 반성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일본 전범 기업의 참여가 빠진 제삼자 변제안을 골자로 한 강제 동원 피해배상 해법을 발표하면서 반발 여론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갤럽이 3월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3월 2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4%, '잘못하고 있다' 58%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조사(3월 1주 차)보다 긍정 평가는 2%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3%P 상승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는 '노조 대응'이 17%로 3주 연속 가장 높았고, '외교'는 전주 대비 3%P 증가한 8%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일본 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가 16%로 1위를 기록했고, '외교'도 전주 대비 4%P 오른 13%로 부정 평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부정 평가 1위였던 '경제·민생·물가'는 전주 대비 4%P 내린 10%로 집계돼 3위로 내려갔습니다.

일본 관련 인식 조사와 관련해 '강제 동원 피해 제삼자 변제 방안을 한일 관계와 국익을 위해 찬성' 응답은 35%, '정부 방안, 일본의 사과와 배상 없어 반대' 응답은 59%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가해 기업이 미래세대에 기부한다면 배상한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27%, '미래세대에 기부한 것은 배상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응답은 64%였습니다.

'한일 관계는 우리가 일부 양보하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31%, '한일 관계는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서둘러 개선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64%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식민 지배 등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8%, '일본 정부가 과거사에 반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5%로 부정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2%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전체 응답률은 9.5%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재형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