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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에 미술관의 역할은?

◀앵커▶
역대급 폭염, 홍수 등 최근 세계 곳곳에서 기후 위기에 따른 기상 이변 현상이 속출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한 기후 행동을 권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재창조해 행복한 감정을 전달하는 스페인 작가 작품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가 변카카와 경북대 학생과의 협업 작품은 자연과 인공의 두 요소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탐구에서 출발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포함한 인공물을 자연과 분리된 것으로 간주하는 인식이 기후 위기를 가속한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전시 후 버려지는 목재를 재가공해 만든 작품.

가까운 미래의 기후 위기 시대를 대비하는 가상의 보험을 표현한 작품 등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 설치, 사진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지 학예사 경북대 미술관▶
"이번 전시는 전에 없는 기상이변 같은 것들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이런 기후변화 시대에서 미술과 미술관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관람객들에게 기후변화를 인식하게 하고 기후 행동을 감정의 영역으로 옮겨보고자 기획된 '우리라는 이름의 바다'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경북대 미술관에서 열립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스페인 작가 '발 카르순케'.

전통적 화법에서 벗어나 팝적이며 자유로운 표현을 추구합니다.

아크릴 그림과 콜라주 기법을 사용해 미키마우스와 같은 캐릭터를 재창조하고 개인적인 해석을 가미해 만화의 미학에 가까운 그림을 보여줍니다.

◀김현지 큐레이터 갤러리 전▶
"작품 속 캐릭터는 평면적인 장면에 뚜렷한 선과 두꺼운 선으로 표현되며 생생하고 채도가 높은 색상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순수한 느낌을 줍니다."

작가는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또 관람객을 행복하게 하려고 그림을 그린다고 말합니다.

발 카르순케 개인전 '마이 러블리 미키'는 8월 31일까지 갤러리 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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