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석면지도 관련 속보입니다.
학교 석면 지도가 엉터리로 관리된다는 보도로 종일 교육계가 떠들썩했는데, 대구도 예외는 아녔습니다.
2014년 작성된 지도에는 없던 석면이 21개 학교에서 추가로 발견된 것인데, 왜 이렇게 부실하게 관리되는지,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4년 대구 남산고등학교 컴퓨터실 천장에서 석면이 발견됐습니다.
수학과 영어 등 특기 교실에서도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지도에 나타난 석면은 여기까지지만, 실제 석면은 더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이 학교 행정실 직원인 안전관리자가 석면이 의심되는 곳을 조사했더니 체육관 동아리실과 탁구장에서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2014년 석면 조사기관이 빠뜨렸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전문기관)자기들이 놓쳤다고 하는 부분이죠. 예를 들어 그 당시 미술실이나 복도나 이런 데 채취했는데 안 나왔으니까 이 건물은 없다 이렇게 했던 거죠."
이 학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c.g 지난 2014년 석면 지도에서 아예 빠졌거나 부실하게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대구의 학교는 21곳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별로 살펴보면 중구에 1곳, 동구 5곳, 남구 2곳, 북구 2곳, 수성구 8곳, 달서구 2곳, 달성군 1곳입니다.]
그나마 이곳들은 각 학교 행정실 직원이 발견했지만, 찾아내지 못한 곳도 숱하게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4년 당시 조사기관이 부실하게 석면지도를 만들고 교육청은 방관해오는 사이 학생들은 석면에 노출된 겁니다.
석면은 1군 발암물질입니다.
◀INT▶권오태 사무관/ 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 "올해 안에 전체 학교에 대해서 석면 재검정을 하고 그래서 철저히 관리하고 2027년까지 전체 학교에 석면 교체 공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추가된 학교 21개를 포함하면 석면이 발견된 대구의 학교는 총 447곳입니다.
s/u]"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 석면조사에서 빠졌던 교실 등을 올해 다시 점검합니다.
대구에는 365개 학교 9천700여개 실이 조사 대상입니다."
결과는 올해 12월 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