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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법 놓고 여야 충돌···7월 5일 예정된 국회 개원식도 연기


여야가 채 상병 특검법을 두고 강하게 충돌하면서 7월 5일로 예정됐던 제22대 국회 개원식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국회의장실은 4일 본회의를 마친 뒤 언론 공지를 통해 5일에 열릴 예정이던 국회 개원식이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개원식 일정은 추후 확정해 알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반성 없이는 국회 개원식에 참여할 수 없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 탄핵 시도로 법치를 흔들고,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인 의사일정으로 국회를 파탄시키는 현실에서 국회 개원식은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여당이 없는 개원식에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여당은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마실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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