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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법 상정으로 필리버스터 이틀째···7월 4일 오후에 중단하고 표결할 듯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면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7월 4일까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3일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채 상병 특검법이야말로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뒤이어 찬성 토론자로 나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특검 당시 헌법재판소가 '특검 추천권 여당 배제'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야당을 공격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다가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 의혹 수사를 예시로 거론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정신 못 차린다"고 반발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에 따라 시작하고 24시간 뒤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표결을 거쳐 종료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검법을 상정한 것은 3일 오후 3시 45분쯤으로 4일 비슷한 시각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했으며, 24시간이 되는 시점에 동의안이 보고된 뒤 종결 찬반투표가 무기명으로 진행됩니다. 

필리버스터를 마치면 바로 특검법 표결로 들어갑니다. 

야권이 특검법 통과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한 만큼 필리버스터 종결과 처리가 모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 표결 자체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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