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5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법이 결국 부결됐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끝내 양심과 국민을 배신하고 권력의 편에 선 것"이라면서 "국민의 삶을 무한 책임져야 할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특검법은 막았을지 몰라도 정권의 추락은 막지 못했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보여준 행동은 정권 몰락을 재촉하는 신호탄이자, 총선 참패에도 아무런 교훈을 찾지 못했으니 몰락은 필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제안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기다렸다는 듯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는데 정말 표리부동한 정권과 오만한 장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말로만 민생이 최우선이라면서 민생을 외면하고 말로는 청년을 위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한 청년을 울리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이 만일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민생을 포기한 대통령이자 청년을 외면한 대통령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와는 전혀 다른 국회가 될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이 주신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국민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묵묵히 그리고 신속하게 해야 할 일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