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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황교안 "박근혜 탄핵 때 뼈저리게 느낀 고통, 아직도 또렷"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일주일여 앞둔 2월 28일, 후보자들이 모두 대구를 찾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100% 당원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보수의 텃밭, 보수의 심장, 보수의 섬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지역의 '당심'이 어디를 향할지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합동 설명회에서 당 대표 후보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황교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정통 우파의 적자 우리 대구·경북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10년 전 2013년 2월 25일을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저는 취임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강조했던 국가 비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지금도 박근혜 대통령님 탄핵 때 밤잠을 설쳐가며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그 고통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고통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고통이었습니다.

당시 우리 당의 많은 국회의원, 당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많은 지지자도 떠나가 버렸습니다. 그 이후 종북좌파 세력의 횡포에 경제 부러지고 안보 부러지고 민생 파탄 나고 교육 깨졌습니다. 정말 이런 일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그 아픔과 고통을 함께 했습니다.

당시 온 나라에 불어왔던 그런 촛불의 광풍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제가 온몸으로 막아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살고 계시던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제가 막아냈습니다. 촛불 세력의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 여기에 있던 후보들은 과연 무엇을 했습니까? 안철수 후보, 탄핵에 가장 앞장서지 않았습니까? 김기현 후보, 울산시장으로 있으면서 박근혜 퇴진을 최대한 앞당기자,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탄핵 가결은 당연한 결과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 나라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그런 신념과 절박함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기 위해서 애썼습니다.

여러분, 먼저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하지 못했던 가지 않았던 정치의 길을 갔습니다. 좌파 정권과 싸우기 위해서 아스팔트로 나갔습니다. 저의 목숨을 걸었습니다. 단식 투쟁, 삭발 투쟁, 험지 출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여러분 기억나십니까? 당원 동지 여러분, 정권 교체는 이루었지만 저는 지금도 고통과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어려움도 박근혜 대통령이 느꼈던 그 어려움과 똑같을 것입니다. 저 무도한 민주당 의회 독재 세력의 횡포를 한번 여러분 보십시오. 명백한 범죄자 이재명의 방탄복 그 하나를 우리가 뚫고 가지를 못했습니다. 맞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이번 전당대회가 중요합니다.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으로 우리가 지켜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그래서 제가 김기현 후보가 우리 당의 대표가 되는 것은, 그런 순간 민주당이 쾌재를 부를 것입니다. 황운하를 중심으로 해서 김기현 후보의 비리를 정말 째깍째깍 흘러가는 총선 시계에 맞춰서 시기별로 또 내용별로 주도면밀하게 까발리면서 우리 당을 총선 참패의 늪으로 떠밀어 내려 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민주당에 이런 절호의 기회를 주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여러분. 그래서 제가 김기현 후보에게 당과 대통령을 위해서 사퇴하시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우리 당 대표가 되는 순간 정통 보수 정당의 가치는 무너지고 우리나라는 조만간 사회주의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까? 천하람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 이중대 이준석 시즌2가 됩니다. 대통령의 국정을 돕기는커녕 발목 잡기만 할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까?

존경하는 딩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의 선택으로 국민의힘을 지켜주십시오. 또 황교안이 이승만,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정신을 계승해서 보수의 가치가 분명한 정통 보수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지금 황교안의 태풍이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그 황풍에 올라타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우리 당 사랑합니다. 우리가 목숨 바쳐 지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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