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으로 수억 원대 현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 구미경찰서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두 명을 검거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현금 수거책인 60대 남성에게 두 번에 걸쳐 2천5백만 원을 전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피해자 3명은 검사를 사칭하는 일당에게 속아 또 다른 수거책인 60대 남성에게 1억 6천7백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이 남성은 대전과 용인, 김해 등을 돌아다니며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거된 현금 수거책 2명은 보이스피싱인지 의심은 했지만, 확신은 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억 원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보이스피싱 조직과 총책을 뒤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