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녹조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주 낙단보 인근 낙동강 물을 채수해 분석한 결과 물 1밀리리터에 남조류가 19,445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말에는 4,917개이던 것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상주보는 물 1밀리리터에 11,410개로, 일주일 사이에 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강정고령보는 지난주 12,671개이던 것이 7,050개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는 데다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낙동강의 녹조현상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