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방송은 3년 전 영·호남 시민, 지식인들과 함께 대선 개표방송을 지켜봤습니다. '대선원정대'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으로 방송했는데요, 2022년 3월 10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보고 전남대학교 철학과 김상봉 교수에 대해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시대의 개막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 물었는데요, 김상봉 교수의 우려는 3년 뒤인 오늘 어떻게 현실화했을까요?
김상봉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2022년 3월 10일)
"특히나 거기서 문제가 되는 게 군부독재가 물러간 이후에 사실은 그 수혜자들이라고 한다면, 무임 승차했는데 수혜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집단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명박 정권 때는 주로 재벌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상대적으로 선출되지 않은 권력으로서 검찰 또는 법조 권력, 그리고 언론도 마찬가지고, 그것의 개혁이 한국 민주주의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하나의 과제로써 우리 앞에 주어지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 과제,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풀어야 하는 이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검찰 독재가 시작이 돼야 하겠구나.
검찰 독재가 시작되어야지 이제 국민들이··· 저건 타도해야 하는 거구나,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