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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과서 교육자료 규정 반대"···교육감협의회 건의문, 절차 위반 의혹으로 논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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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관련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육부의 주장과 비슷한 내용의 건의문을 발표하면서 절차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입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2월 26일 'AI 디지털교과서 교육감협의회 건의문' 관련한 입장을 통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의 일방적인 발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교육감은 "건의문은 협의회를 구성하는 전체 교육감 2/3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는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교육감은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전국시도교육감의 입장을 호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025년 도입을 앞둔 AI 디지털교과서의 실물이 2024년 12월에서야 공개된 것은 학교 현장의 혼란과 사회적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교육감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시기와 활용 방법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회장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24년 12월 24일 'AI 디지털교과서의 교과서 지위에 대한 건의문'을 발표하면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법안은 유보되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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