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2021년 2월 이후 최악" 전망
2025년 1월 대구와 경북의 중소기업 경기가 약 3년 만에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와 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지난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359개(제조업 187개, 비제조업 172개)를 대상으로 '2025년 1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2025년 1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2024년 12월)보다 2.6 포인트 하락한 69.6으로 지난 2021년 2월(63.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7.5로 전월보다 3.4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72.3으로 전월보다 1.6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2023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대구는 7.5 포인트 떨어졌고 경북은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제조업보다 비제조업 경기 더 나쁠 것"⋯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건설업 등 전망 악화
업종별(대구·경북)로는 제조업이 74.6으로 전월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64.2로 6.6 포인트 하락해 비제조업 경기가 더 나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제조업 중에서도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46.2), 도매 및 소매업(57.7), 건설업(61.5),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3.6)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었습니다.
항목별로는 내수 판매, 영업이익, 원자재 조달 사정, 자금 조달 사정, 생산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수출은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생산설비 수준과 제품 재고 수준은 기준치 100을 넘어 과잉 상태로 전망했고, 고용수준은 기준치 미달로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4년 12월 경영 애로요인은…? 매출 부진 43.5%
2024년 12월 중 기업 경영상 가장 큰 애로 요인은 매출(제품 판매) 부진(43.5%)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36.5%), 고금리(23.1%), 업체 간 경쟁 심화(20.6%), 자금조달 곤란(19.8%), 원자재 가격 상승(19.2%), 인력 확보 어려움(18.9%)이 뒤를 이었습니다.
2024년 11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2%)보다 높은 72.5%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3% 포인트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0.5%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상승했고, 경북은 74.4%로 0.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