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2월 13일부터 서울,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의 총선 후보자를 정하기 위한 공천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북은 16일, 그리고 대구 지역은 마지막 날인 17일, 공천 신청자 면접이 실시됩니다.
여느 때처럼 대구·경북 지역엔 국민의힘 후보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몰려 옥석을 가리려는 공천 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2024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를 정하기 위한 국민의힘 공천 면접이 2월 1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과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경기, 인천, 전남 지역 신청자들도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봤습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비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 40%, (이를 위해) 여론 조사했습니다. 도덕성 15%, 당 및 사회 기여도 35%, 면접 10% 점수로 합산해서···"
면접은 10%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대구·경북 공천 신청자들 사이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대구는 12개 선거구에 44명이 신청해 평균 3.67대 1, 경북은 13개 선거구에 68명이 신청해 5.23대 1의 경쟁률입니다.
전국 평균 경쟁률 3.35대 1을 훨씬 웃돕니다.
대구는 현역 의원을 비롯해 8명이 신청한 중구남구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경북은 현역 의원 포함 9명이 신청한 포항 남구 울릉군 대결이 가장 뜨겁습니다.
경북은 2월 16일, 대구는 마지막 날인 2월 17일 면접이 진행됩니다.
공천 면접이 끝난 다음 날 단수 추천 후보자를 발표하기로 해 경북은 2월 17일, 대구는 2월 18일 단수 추천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구·경북 면접을 가장 뒤에 배치한 것은 결과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있을지 모를 공천 파동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개혁신당이 공천에서 탈락한 대구·경북 현역 의원이 합류하기를 바라며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국민의힘 공천에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