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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구에서 비행기로 미국·유럽까지? "통합 신공항 2030년 완공"

대구시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큰 그림을 발표했습니다.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기존 군 공항보다 2.3배 큰 규모로 짓겠다는 겁니다. 2025년에 공사에 들어가 2030년에 완공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사업비 11조 4천억 원 정도가 들 것이라는 것이 대구시의 계산입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생기면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지 않더라도 미국이나 유럽까지 비행기로 갈 수 있을까요? 활주로가 충분히 길어야 가능할 텐데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까요? 11조 4천억 원도 엄청난 금액이긴 하지만 이보다 돈이 더 들지는 않을까요? 그럴 경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배석주 대구시 통합 신공항 건설본부장에게 들어봤습니다.

Q 활주로 길이는 얼마나 되나?

활주로가 크게 두 본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기서 여기까지 군 부분은 2,744m입니다. 9천 피트라고 생각하셔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민항 부분에 대해서는 이 군 활주로 플러스해서 민항 부분을 이렇게 연장하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부하고 활주로 길이에 대해서는 협의 중에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대구시가 생각하는 활주로 길이는?

대구시는 공식적으로는 3,800 정도는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저희가 관련해서 실제로 3,800이 운항하기 위해서는, 항공기 규모가 있습니다. 통상 점보기라고 얘기하는 게 보잉 747-8i나 400F 정도 되는데 그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정도 규모는 돼야 할 거고 그 규모의 적정한 활주로와 계류장 수, 폭, 이런 것들이 결정돼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이 부분은 국토부하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Q 어디까지 운항 가능?

중장거리가 대부분 다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고요. 그리고 항공기 규모 관련해서는 실제로 빈도도 중요하고요. 실제 최대 이륙 중량도 2가지를 같이 봐야 한다고 보이는데요. B-747 같은 경우에는 큰 화물이나 최대 적재를 한 후에 중장거리 유럽이나 미주까지 갈 수 있습니다.

Q 아직 확정 안 된 건가?

지금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돼 있습니다. 다만 사전 타당성 조사가, 공식적인 절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실제 활주로의 길이에 대해서는 명시를 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저희가 조감도상에는 표현을 했습니다.

Q 활주로 길이 때문에 결정에 시간 걸리나?

반드시 활주로뿐만 아니라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가 기본적으로 항공 수요를, 저희가 분석을 할 때는 시계열적 분석 방법을 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수요가 확 줄었거든요? 확 준 상태에서 수요가, 그 수요를 시계열적으로 펴게 되면 수요 자체가 많이 안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에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기본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이게 기본 인식이고요. 거기에 따라서 시설 규모나 아니면 그런 것들이 결정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언제 결정되나?

사전 타당성 조사는 국토부에서 발표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협의는 계속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고, 아마 국토부에서는 연말까지는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 부분은 국토부 권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실무 협의 중에 있는 내용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Q 군 공항은 군위 쪽? 의성 쪽?

기본적으로 말씀드렸다시피 당시에 군위하고 의성하고 공동 합의에 따라서 저희가 합의문은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서 기본 계획에 반영을 했고요. 당시에 다시 거듭 말씀드리면 당시 합의문에는 민항 터미널은 군위에 배치를 하고 영외 간사에 대해서도 군위에 배치하는 걸로 합의가 됐었고요. 그다음에 군부대 정문, 체육시설, 영외 관사, 이 부분은 의성에 배치하는 것으로 당시 합의됐기 때문에 합의 내용을 그대로 반영을 해서 기본 계획에 담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사업비가 더 늘어날 수도 있나?

조금 더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게 저희가 대략 추정한 부분인데 그거는 계류장 시설의 규모나 이런 부분들이 다 변동이 되기 때문에 12조 원까지도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보시면 군 시설이 있고요. 민항 부분은 이렇게 이 부분이 민항 부분입니다. 그런데 보통 공항을 건설할 때 가장 많이 비용이 소요되는 부분이 토공 부분하고 활주로 부분이거든요? 활주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여기까지는 기부 대 양여 형태로 하는 것이고 연장 부분에 대해서 민항으로 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다른 공항 대비해서 적다고 느껴질 수가 있는데요.

그 부분은 구체적인 사업비 부분도 사전 타당성 조사가 완료돼야지 총사업비 규모가 나온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공항은 다 활주로를 포함한 사업비입니다. 가덕도도 우리가 13.8조,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그거는 활주로 한 본부터 전부 다 한 사업비가 되는 거고, 저희는 활주로는 기본적으로 군이 하고 연장 비용과 계류장 부분, 이것만 비용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Q 진입 도로 계획은?

예컨대 진입 도로나 이런 부분들도 말씀을 주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국토부에서 판단하고 있기로는 기본 계획이 완료돼야지만 실제로 이걸 이전하는구나, 현실화가 되는구나, 이렇게 시그널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야지만 비로소 진입 도로에 대한 부분들도 검토가 착수가 되는 거거든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속도 낼 수는 없나?

단축 방안도 저희가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절차가 합의 각서뿐만 아니라 기부 대 양여 심사를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기획재정부에서?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빨리 스피디하게··· 절차가 당겨지면 당겨질수록 착공 일정은 당겨지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은 지금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나 가급적 조속히 착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특별법 통과되면 절차 당겨지나?

그렇습니다. 특별법이 담고 있는 것들이 국가에서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성이 보강된다는 의미가 있어서 사업 대행자들이 위험도를 떨구게 되고 위험도가 떨어지게 되면 각종 금융비용이나 이런 것들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용이하다는 측면이 있고요.

그다음에 인허가 의제 파트에 대해서는 각종 개발 공항을 건설하거나 개발 사업을 할 때 개별법에 따라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경우에는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됩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은 비용과 연계가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허가 조항이나 이런 것들이 특별법에 따라서 의제 처리가 된다면 굉장히 빨리 진행이 된다는 기대를 하고 있고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Q 공항 IC는 어디에 만드나? 

이건 민항으로 가기 위해서 공항 IC를 신설을 해서 바로 민항 터미널로 갈 수 있도록, 지금은 접근이 중앙고속도로 타고 가서 여기 의성 IC에 내려서 이렇게 가야 하는데, 이제 이쪽에 길을 공항 IC를 만들어서··· 이 일대로 할 건데 아직 위치는 정확하게 안 정해졌습니다.

Q 대구에서 얼마나 걸리나?

IC를 타고 여기까지 오는 데는 한 40분?

Q 미군과의 협의는? 

미군 협의가 끝났습니다. 미군 협의가 끝난 부분은 이전해 가는 개략적인 규모, 그리고 개략적인 배치 정도는 협의가 끝났고 그건 저희가 공문으로 기부 대 양여 심의 제출해도 좋다는 걸 받았고요.

Q 미군과의 추가 협의는?

추가 협의는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군이랑도 계속 협의하고 있고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나중에 설계에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미군이랑도 계속 추가 협의는 지금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두세 번 이상 만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일정은?

말씀드렸다시피 기본 계획이 발표되고 저희가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은 말씀드린바 주민 설명회 등 의성이나 군위, 실제로 현장에 대한 그런 소통 부분도 있고요. 저희가 향후에 특별법 제정, 그다음에 사업 대행자를 지정을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절차가 앞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좀 더 이렇게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 말씀드릴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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