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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패'로 KS 시작한 삼성라이온즈···'AGAIN 2013'가능할까?

◀앵커▶
2024 한국시리즈 1, 2차전이 동시에 펼쳐졌던 23일, 서스펜디드 경기부터 한 경기 반을 치른 삼성라이온즈가 2패를 기록하며 광주 원정을 마무리했는데요.

1위 팀 KIA타이거즈의 힘도 느껴졌지만, 삼성으로선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순간이 이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시리즈는 대구로 향하는데요. 광주에서 펼쳐졌던 1, 2차전을 석원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이틀이나 밀려 6회초가 이어진 1차전.

1-0으로 앞서고 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불펜진이 7회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1-5로 경기가 마무리됩니다.

시리즈 전체의 방향을 결정짓는 1차전을 빼앗긴 삼성으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고, 2차전에도 여파는 이어집니다.

1회말 선발 황동재가 5실점으로 무너진 삼성은 결국 3-8로 2차전까지 내줬습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오늘 두 경기 하면서 전체적으로 게임도 지면서 힘든 하루였고 우리가 또 광주 와서 1승 1패가 목표였는데 지금 2패를 했지만, 마이너스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대구 가서 잘 재정비해서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불펜진에서는 KIA보다 시즌 내내 밀렸던 삼성으로서는 레예스와 원태인이라는 확실한 선발진이 준비하고 있는 3, 4차전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우리 장점, 장타력이 좀 나와야 되는데 우리가 오늘 장타력이 좀 안 나와서 내일 하루 잘 쉬고 대구 가서 우리 장점인 장타력을 앞세워서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될 것 같아요."

비로 시작부터 꼬인 한국시리즈, 삼성으로서는 지난 2013년 먼저 2패를 당하고도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시리즈의 기억을 되살려 반전을 노립니다.

팀 홈런 1위의 삼성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타자들의 힘이 좀 더 필요한 만큼 홈구장으로 이어지는 승부에 기대감이 큰 상황.

광주에서 2패로 시리즈를 시작한 삼성은 이번 가을, 아직 패배가 없었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반격에 나섭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장모세)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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