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가졌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정의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7개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공동으로 5월 25일 오후 3시 서울역 인근에서 특검법 거부 규탄과 통과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 22대 총선 당선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당선인들이 대부분 참여했습니다.
앞서 대구에서도 지난 5월 17일 저녁 동성로에서 야권이 연대해 시민단체와 함께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대구시민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범야권 정당이 합동 집회를 연 것은 대구집회가 처음으로 참가자들은 채 상병 사망 이후 10개월 동안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특검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법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특검법 거부는 범인 자백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는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