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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불만 터져 나온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설명회

◀앵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주민 설명회가 이전 지역인 의성과 군위에서 차례로 열렸습니다.


최근 확정된 기본계획을 설명하는 첫 자리였는데요,

주민들은 언성을 높여가며 우려와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군공항만 의성에 오는 것 아니냐는 질타와 함께 군위군 대구 편입이 지연되는데 대한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합 신공항 주민 설명회는 기본계획을 성토하는 민간단체의 시위로 어수선한 가운데 시작됐습니다.

대구시는 군 공항 이전을 중심으로 하는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민간 공항 이전에 대한 내용은 2022년 말쯤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때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선필 대구광역시 통합 신공항 이전사업과장
"민간공항 부분은 조금만 기다리시면 국토부에서 발표를 할 겁니다. 민간공항의 경우 기부 대 양여가 아니라 국토부가 시행하는 정부 재정 방식입니다. 정부 재정에 따라서 차질 없이 진행이 될 것입니다."

민항이 빠진 채 군 공항 기본계획만 우선 발표된 데 대해, 또 불확실한 특별법 통과 전망에 대해 설명회에 참석한 의성군민들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의성군민▶ 
"군 공항 누가 찬성해서 이쪽으로 옮기겠어요. 미친 사람이 아니면. 민간공항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찬성을 한 것이란 말입니다." 

◀의성군민▶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이 공항은 어떻게 합니까?"

군 공항만 남은 예천처럼 소음만 떠안게 되는 것 아니냐며 공동 합의문에 명시된 의성 지원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해 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광휘 의성군 통합 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회장▶ 
"물류산업 공항 단지와 물류 공항을 원하고 있습니다. 군 공항만 발표를 하니까  지역민들은 소음만 듣는다는···"

군위에서는 대구 편입이 지연되는 데 대한 불만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통합 신공항 건설에는 대구와 경상북도, 의성과 군위, 국방부와 국토부 등이 얽혀 있고 이해관계도 복잡합니다.

절차만큼이나 이전 지역에 대한 이해와 배려, 소통이 중요합니다.

경상북도는 9월 7일 '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후속 조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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