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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는 실패했지만···봄처럼 찬란했던 가스공사의 2023-24시즌

◀앵커▶
이번 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대구한국가스공사는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리그 7위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들지 못했는데요,

'봄 농구'는 실패했지만, 가스공사의 이번 시즌은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석원 기자입니다.

◀기자▶
리그 개막을 앞둔 가스공사의 시즌 전망은 밝지 않았습니다. 

이대성과 정효근 등 팀의 주축은 떠났고, 기대를 모은 힉스 역시 부상으로 이탈해 급하게 창단 멤버 니콜슨이 합류해야 했습니다.

팀 최다인 10연패를 기록하며 2023년 기록한 9위조차 힘들어 보였던 시즌 초반을 지나며 조금씩 달라지더니, 강혁 감독의 농구가 녹아들고, 김낙현의 전역과 대체 외국인 맥스웰의 합류로 희망의 발판이 놓였습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시즌 중 인터뷰)▶
"(시즌 전 예측이) 뭐 10승도 못 한다, 그런데 지금 저희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해주고, 최선을 다해줘서 그 목표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해요."

라운드 MVP를 차지한 니콜슨의 활약을 바탕으로 4라운드 10개 구단 최고의 성적까지 기록한 가스공사는 리그 막판까지 봄 농구의 희망을 이어가며 선전을 펼쳤습니다.

비록, 6위 탈환은 실패했지만, 2년간 이어진 울산현대모비스전 11연패 징크스를 홈 마지막 경기에서 끊어낸 가스공사.

◀강혁 가스공사 감독▶ 
"그 힘든 과정을 좀 이겨서 좋은 경기력이 나와서 그나마도 대구 팬분들에게 선물을 해주지 않았느냐,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번 시즌을 제가 잘 생각을 해서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잘 준비해서"

7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부터 국내 선수들이 고른 조화로 팀이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강혁 감독과 좋은 합을 보인 2년 차 벨란겔의 기량 발전에다 주장 차바위가 중심을 잡으며 반등을 이뤄낸 가스공사.

◀차바위 가스공사 주장▶ 
"항상 이렇게 응원해 주시면 다음 시즌에 조금 더 봄 농구는 무조건 가는 거고 더 이상의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볼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난 가스공사는 정식 사령탑으로 시즌을 처음 준비하는 강혁 감독의 지휘 아래 다음 시즌 봄 농구를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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