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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태양광 의혹' 군수 해명 촉구 움직임 확산

◀ANC▶ 엄태항 봉화군수와 그 가족의 태양광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봉화에서는 기자회견과 대규모 집회가 열렸고 농민회는 감사원에 감사청구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보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지난달 제기된 엄태항 봉화군수와 그 가족의 태양광사업 특혜 의혹.

군수의 명확한 해명과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강도 높은 압박이 시작됐습니다.

봉화군농민회는 어제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가 태양광사업과 관련해 자신의 직권을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군청 공무원이 군수의 전횡을 도왔고 군의회가 견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SYN▶김현희/봉화농민회 여성위원장 "봉화군수의 수족이 되어 이런 식으로 마음대로 사기업화하는 공무원들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 분명하게 책임을 지고.. (군의회도) 마찬가지로 군수와 한통속이 되어서"

(st-up)"봉화군농민회는 기자회견과 더불어 감사원 국민감사청구를 위한 절차도 시작했습니다."

본연의 기능을 잃은 군의회를 대신해 감사원에, 군수 일가의 태양광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INT▶이병현/봉화농민회 회장 "감사청구를 통해서 나타나는 문제가 있는 대로 고발조치가 필요하다면 고발조치를 하고, 더 나아가서 군수 주민소환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저녁, 봉화 시가지에서도 한 태양광반대 시민단체가 주최한 군수 사퇴 촉구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도, 태양광 의혹과 관련된 서류를 군청에서 받아 검토 중인 상황입니다.

수사기관과 감사원, 지역사회까지 군수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해 오고 있는 가운데, 군수의 답변 회피와 책임 피하기가 더 통하지 않을 거란 사실은 자명해 보입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최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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