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북상하면서 동해안 지역에서 밤사이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주민 7백여 명이 대피 중입니다.
포항과 경주, 영덕지역 주민 740여 명이 여전히 대피 중인 가운데 경상북도는 태풍 영향이 잦아들었다고 판단되면 귀가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9일 새벽 6시쯤 경주 안강읍 안강리에서 강한 바람에 공사장 펜스가 넘어졌고, 18일 밤 11시 반쯤에는 포항시 흥해읍 한 상가에서 간판이 강풍에 흔들려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습니다.
이 밖에도 강한 바람에 지붕이 날아가고 가로등과 나무가 쓰러지는 등 포항과 경주, 청도, 청송 등에서 18일 저녁부터 19일 오전 11시까지 27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진 제공 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