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상북도 군위군이 7월 1일이면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됩니다.
경북 다른 시·군들도 대구로 떠나는 군위를 환송했습니다.
김은혜 기자, 경북 23개 시·군 단체장이 함께하는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가 6월 30일 군위에서 열렸죠?
◀기자▶
민선 8기 제4차 경상북도 시장 군수협의회가 6월 30일 군위군청에서 열렸습니다.
순서대로 한다면 이번 협의회는 구미시에서 열릴 차례였는데요.
경북 군위군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장소를 바꿨습니다.
평소에는 하지 않는 식전 행사도 경상북도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시장 군수협의회는 경상북도 23개 기초자치단체장이 함께 모여 주요 안건을 협의하는 자리인데요.
6월 30일 모여서, 군위군을 환송했습니다.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이 2022년 12월 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잖아요?
그 이후 경상북도는 지난 2월부터 대구와 군위 공동협의회를 통해 경상북도 소유재산 1,976억 원과 각종 사무 등을 7월 1일 자로 대구시에 넘겼습니다.
2023년 편성된 예산사업은 경상북도가 2023년 말까지 집행합니다.
◀앵커▶
교통, 행정 등 일상 곳곳에서 대구시민보다 편입에 따른 변화를 체감하게 될 텐데요.
많은 기대가 있지만 우려도 있을 텐데요?
◀기자▶
김진열 군위군수는 산업이 농업 위주인 만큼 농업 분야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얘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진열 군위군수▶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농업 분야에 대한 그런 우려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서 먼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지원에 관한 기본 조례를 만들어줬습니다. 앞으로 또 대구시 농산물 유통공사가 설립되고 하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이제 제대로 유통도 되고 우리 농민들에 대한 지원도 원활하게 될 것으로 그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차제에 순수한 생산 중심의 이런 농업에서 도시농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월 1일이면 같은 식구가 되는 대구시민들에게도 당부를 전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진열 군위군수▶
"원래 군위라는 지명은 군사의 위엄이 대단하다, 그래서 삼국을 통일한 그 발원지입니다. 김유신 장군이 삼국을 통일했었고 나중에 후삼국 통일할 때 왕건 장군이 또 군위에 와서 그 군사의 위세가 참 대단해서 군위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군위가 대구광역시가 됨으로써 파워풀 대구의 핵심 에너지원이 되고 또 대구 굴기의 선봉장이 될 것입니다. 대구 경북 미래 50년 먹거리를 만들어 낼 신공항 사업이 제대로 제때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 시민 여러분 관심 가지시고 많이 성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
7월 1일 편입 첫날인데 관련 행사가 있나요?
◀기자▶
당장 7월 1일부터 칠곡경북대역을 거쳐 군위터미널까지 하루 17번 오가는 급행 9번, 군위 터미널에서 화본을 거쳐 우보까지 가는 급행 9-1번 버스가 하루에 4번 운행을 시작합니다.
7월 1일 오후에는 군위군 종합운동장에서 편입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식전행사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되고요 오후 6시 30분부터는 군위군수와 대구시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편입 선언 퍼포먼스, 환영사, 축사 등을 하는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대구시립교향악단도 7월 1일 오후 5시에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 기념 음악회'를 엽니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지고 전석 무료로,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