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년 만에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삼성라이온즈가 2023년 챔피언 LG트윈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3연전을 펼칩니다.
지난 주말 펼쳐진 KT위즈와의 수원 원정에서 삼성은 외국인 1, 2선발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2연승을 거두며 최근 보기 힘들었던 초반 상승세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삼성은 2023년 29년 만에 정상을 차지한 LG트윈스를 상대로 잠실에서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 사냥에 나섭니다.
삼성은 예정됐던 3선발 원태인에게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상대 LG 에이스인 켈리와의 맞대결 경기가 아닌 27일 경기로 선발 등판을 조정했습니다.
주중 3연전의 첫 선발로는 2023년 부상으로 아쉽게 일찍 시즌을 마무리한 좌완 백정현이 나섭니다.
2023년 LG를 상대로 6승 10패로 열세를 보였던 삼성이 이번 첫 3연전에서 어떤 결과를 선보일지가 이번 시즌 초반 삼성 성적에는 주요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삼성의 마지막 개막 2연승은 지난 2009년 LG트윈스와의 맞대결이었고, 개막 3연승은 2008년 역시 LG와의 맞대결에서 이뤄졌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