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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늦으면 위험하다! 뇌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 ⑭뇌출혈의 최신 치료법?

인간의 뇌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만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은 뇌혈관 질환인데요. 급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뇌혈관 질환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손성일, 신경외과 전문의 김창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뇌혈관 질환이 사망률도 높고 위험한 질환이 맞지만, 우리나라의 수술 기술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아서 사망률 그래프가 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워낙 발전하면서 차량에서만 들어봤을 법한 '하이브리드 수술 기법'도 최근에 많이 사용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기법인가요?

[김창현 신경외과 교수]
아예 없던 걸 만든 건 아니고요. '하이브리드 수술방'은 머리를 열어서 수술할 수도 있고 혈관 안으로 들어가 수술할 수도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섞어놨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수술방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혈관조영실에서는 수술방에 마취가 없기 때문에 혈관 안으로 들어가서 치료하는 것만 할 수 있었는데요. 혈관 안으로 들어가서 치료를 하면서, 환자의 뇌압을 떨어뜨려야 하면 들어가서 수술합니다. 예전 같으면 수술하고 다시 혈관조영실로 내려갔다가 하면서 시간도 오래 걸렸는데요. 하이브리드 수술방에서는 개두술을 하면서 혈관 안으로 바로 치료하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할 필요도 없고 시간도 줄이고 뇌압도 빨리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현미경 수술을 할 때도 혈관조영술을 하는 것처럼, 클립결찰술을 하고 나서 혈류가 줄어드는지 그런 것도 확인을 다 하고요.

과거 같으면 거대뇌동맥류는 굉장히 치료하기가 힘들었는데요. 요즘은 혈류 전환용 스텐트라고 해서 아주 촘촘한 스텐트를 만들어 혈류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수술을 한 사진을 보면 혈류 전환용 스텐트를 하나 설치한 것만으로 6개월, 1년 뒤에 정상적인 혈관으로 되돌아가는 모습도 보이고요. 아까 보여드린 것처럼 혈관 안으로 들어가서 코일색전술도 하고 이후에 혈관문합술을 하는, 이런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구성 차승희)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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