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만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은 뇌혈관 질환인데요. 급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뇌혈관 질환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손성일, 신경외과 전문의 김창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신경외과 김창현 교수님과 뇌혈관 질환의 외과적 치료법, 수술적 치료법과 더불어서 최신 치료법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윤선 MC]
앞서 뇌가 막히는 뇌경색 그리고 피가 나는 뇌출혈, 두 가지 종류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는데 뇌졸중을 일으키는 또 다른 뇌혈관 원인은 어떤 게 있을까요?
[김창현 신경외과 교수]
뇌동맥류는 굵은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서 동맥에 생기는 질환입니다.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다 터지면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작은 혈관에 생기는 뇌출혈이나 어린 나이에 생기는 뇌혈관 기형도 출혈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혈관이 좁아져 있다가 나중에 막히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경동맥 협착, 뇌혈관 박리, 그리고 어릴 때부터 생기는 모야모야병이 뇌졸중을 유발하는 뇌혈관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이라는 단어는 증상만으로 얘기하는 겁니다. 환자가 외래에 오면 항상 말씀드리는데, 말이 어눌하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그런 증상을 보고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라 하고, CT에서는 흰색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라 하고, 혈전 같은 것들이 막아서 CT에서는 까맣게 나옵니다.
(구성 차승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