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퇴직한 간호사 가운데 1년 이내 근무자가 절반을 넘습니다.
국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퇴직한 간호사 231명 중 1년 내 퇴직한 경우는 131명으로 전체의 56.7%입니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퇴직 간호사 79명 가운데 1년 내 퇴직한 경우는 36명으로 45.6%입니다.
최근 연도별로 보면 2019명 47명, 2020년 92명, 2021년 108명으로 늘다가 2022년 79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해 퇴직한 간호사 152명 중 95명이 1년 내 퇴직해 62.5%를 차지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54명, 2020년 67명, 2021년 99명, 2022년 152명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한편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퇴직한 간호사 1천949명 중 입사한 지 1년 내에 그만둔 경우는 912명으로 전체에서 46.8%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1~5년 내 퇴직 39.4%(768명) ▷5~10년 내 퇴직 9.7%(189명) ▷10년 초과 퇴직 4.1%(80명) 등의 순입니다.
최근 5년(2018년~올해 8월)으로 기간을 넓혀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퇴직한 간호사들의 근무 기간을 분석한 결과 '1~5년 내' 퇴직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 기간 전체 퇴직자 9천504명 중 '1~5년 내' 퇴직한 간호사는 45.4%(4천315명)를 차지했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 통과에도 불구하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무력화시켰다"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사의 근무 환경 및 처우 개선 대책이 조속히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