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고령 산모와 고위험 임신은 가정의 행복에도 큰 근심입니다. 아기와의 건강한 만남을 위해 예비 부모들이 신경 써야 할 것, 많겠죠. 건강한 임신 과정은 태아의 건강과도 직결되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출산율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더욱 중요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고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배진곤 교수와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쌍둥이를 임신할 경우에는 조금 일찍 분만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어느 시기에 분만을 하는 게 좋을까요?
[이동훈 MC]
쌍둥이 분만 같은 경우에서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여러 가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는데 고혈압, 당뇨 또는 아이들 자체의 문제도 생길 수 있고.
그래서 엄마나 아이들에게 어떤 합병증이 생겼을 때 그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에 분만을 해 줘야겠죠. 그래서 그런 합병증이 생겼을 때는 아이와 엄마 상태를 잘 따져서 일부러 조산을 해 줘야 엄마와 아이들을 건질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있기 때문에, 합병증이 있을 때는 상황에 맞춰서 분만을 하게 되고 합병증이 없다면 융모막을 따로 쓰고 있는, 융모막이 2개인 이융모막 쌍태아 같은 경우에서는 38주는 지나서 하지만 39주는 되기 전에 분만해 주는 것이 좋겠다. 단일융모막, 그러니까 단태아 같은 경우에는 39주는 지나서 분만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는데 비해서 그때까지 가면 아기들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겠다, 그래서 38주는 지나서, 39주는 전에. 이렇게 보통 분만을 하고.
합병증이 없는데 융모막을 하나 쓰고 있다. 그러니까 태반을 같이 공동으로 쓰고 있는 그런 아이들 같은 경우에서는 아이들 상태에 따라서 34주부터 시작해서 37주 6일 사이에 분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아까 아이 한 방 안에 융모막도 같이 쓰고 있고 양막도 같이 쓰고 있어서 경계가 없는 그런 아이들 같은 경우는 굉장히 탯줄이 꼬여서 위험할 수 있거든요. 그런 경우는 32~34주 사이에 분만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구성 박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