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2월 15일 각 당 대선 후보들이 대구·경북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며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뒤 오전 11시 30분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대구·경북 출신 최초의 민주당 대통령이 돼 국민 통합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세장에는 추미애 명예 선거대책위원장과 대구 중남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백수범 변호사도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첫 공식 대선 출정식을 한 뒤 부산에서 대구, 대전, 서울로 가는 이재명 후보와는 반대로 서울, 대전 유세를 거쳐 대구에서 유세를 벌인 뒤 부산으로 향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후 2시 50분에 동대구역 광장에서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4차 산업혁명 핵심 로봇 도시' 육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전 8시 30분 대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근길 유세를 시작하며 청년 일자리 만들고 미래 먹거리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안 후보는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김천역, 안동 신시장, 영주 순흥 안씨 종친회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의당은 아침 7시 30분부터 도시철도 성서산업단지역 네거리에서 노동자들을 향해 출근 인사를 겸한 유세를 벌이면서 친노동 정부를 강조하는 등 강 정당들은 22일간의 대선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