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세종시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대구는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6월 19일 기준 전주보다 0.08%가 떨어져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8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6월 12일 기준으로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04% 떨어진 것보다 하락 폭이 더 커진 것입니다.
대구는 지난 5월 22일 이후 매주 낙 폭을 줄여나갔는는데 이번 주에는 그 흐름이 반전됐습니다.
구·군별로는 남구 -0.39%, 서구 -0.23%, 동구 -019%, 북구 -0.16%, 달서 -0.08%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습니다.
반면 달성군이 0.24%, 중구 0.05% 올라 전주보다 상승 폭은 감소했지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친 가장 큰 요인으로는 입주 물량이 꼽힙니다.
대구의 매매가격 낙폭은 제주 -0.11%, 광주 -0.1%, 전남과 부산 각 -0.09%에 이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다섯 번째입니다.
이어 경남 -0.07%, 충남 -0.06%, 강원과 경북 -0.03%, 울산 -0.02%, 충북 -0.01% 등의 순입니다.
그러나 세종 0.18%, 서울 0.04%, 경기 0.03%, 인천 0.03% 등으로 상승했고 대전은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같은 주 대구의 전셋값도 전주의 -0.12%보다 하락 폭을 키우며 -0.18%를 기록했습니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0.34%로 대명동과 이천동 위주로 떨어졌고 서구 -0.3%로 내당동과 평리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북구 -0.26%로 구암동과 침산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