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의대 편입 특혜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가 윤석열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서 물러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남현 대구경찰청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가 4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압수수색과 증거물 분석 등을 통해 수사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호영 전 원장과 자녀 등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전 원장 등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농지법 위반,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 5월 시민단체와 민주당에서 받은 고발장을 대구경찰청으로 넘겨, 현재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관련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