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의대 편입 특혜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합니다.
대구경찰청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 의혹과 관련한 고발건이 경찰청에서 이첩돼, 광역수사대에서 수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혁과 전환을위한 촛불행동연대 등 5개 시민단체는 4월 18일 정 후보자와 당시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었던 박 모 교수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과 2018년,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2010년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2015년 경북대병원에서 한 재검사에서 척추협착 판정을 받아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20일과 21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재검증을 실시한 결과 2015년 당시와 현재 모두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