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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심장이 보내는 경고 ‘심부전과 심장 판막 질환’ ⑫승모판막 역류증의 진단

평생 한 번도 쉬지 않고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우리 몸의 기관, 바로 심장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자 멈춰서는 안되는 기관입니다. 심장병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인데요. 그만큼 심장이 보내는 경고에 주목해야 할 텐데요. 계명대학교 심장내과 전문의 김형섭, 이철현 교수님과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이번에 알아볼 것은 승모판막 역류증인데요. 역시 말이 조금 어려운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질환인지, 또 어떻게 치료하는지도 설명해 주시죠.

[이철현 심장내과 교수]
가장 중요한 좌심실을 기준으로 앞으로 나갈 부분에 있는 게 대동맥판막, 그다음에 좌심실 뒤에 있는 게 승모판막입니다.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피를 전달해 주는 기관인데, 이 판막에는 두 가지 원인에 의해서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는 판막을 지탱하고 있는 텐트 줄 같은 것이 끊어지면서 판막이 돌출돼 어긋나는 현상으로 판막 자체가 문제가 되는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입니다. 또 하나는 심부전이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심장 자체가 커져 판막이 더 이상 거기를 지탱하지 못하고 벌어지면서 역류하게 되는 이차성 승모판막 역류입니다.

승모판막 성형술같은 경우에는 이 심장의 주머니가 되는 부분을 조여주기도 하고 판막 자체를 잘라 끼워 붙여서 역류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개흉 승모판 성형술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역사는 굉장히 오래됐고, 현재도 역류 자체를 줄여주는 것은 열고 진행하는 것들이 더 결과가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고위험·고령 환자가 늘어나게 되면서 개흉하는 데 대한 위험도는 아직 개선이 안 된 부분이 있습니다. 가끔 드라마에서 수술은 굉장히 잘 됐는데 회복이 더디고 경과가 좋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런 경과를 최소화할 수 없을까? 해서 시술로서 이 부분을 진행하고자 경피적으로 승모판막에 클립을 집어서 치료하는 개흉 승모판막 성형 수술이 나오게 됐습니다.

(구성 차승희)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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