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울산 북구 등 전국 16개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 원전 지역 동맹'이 성명을 통해 사용후 핵연료 임시 저장시설을 전국 광역 자치단체에 분산 배치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경주 월성과 울진 한울 등 각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고가 10년 이내에 포화 상태가 되어 인근 지자체 주민들이 방사능 누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원전지역동맹은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51만 다발의 사용후 핵연료 분산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을 증설해 고준위방폐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특별법'을 즉시 폐기하고, 실효성 있는 사용후 핵연료 관리 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