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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 터뜨린 경북 의성 산수유···다음 주 절정

◀앵커▶
3월 15일 의성의 낮 기온이 19.7도까지 오르며 올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따뜻한 봄기운이 성큼 다가오면서 의성 산수유 마을에서도 노란색 꽃망울이 속속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16일부터는 의성 산수유 축제도 개막해 나들이객 맞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경철 기자입니다.

◀기자▶
파랗게 싹이 돋아난 마늘밭 주위로 나뭇가지마다 노란 꽃봉오리가 맺혔습니다.

봄의 전령 산수유꽃입니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 잔뜩 부풀어 오른 산수유 꽃망울에 나들이객의 마음도 덩달아 들뜹니다.

◀강선자, 박애련, 김옥련, 이옥순 대구 산격동▶
"봉우리가 맺혀 있고, 공기도 좋고, 날씨도 화창하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옛날 학교 다닐 때 생각나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 온 느낌으로···"

두꺼운 외투는 벗어 던지고, 가족과 연인들은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사진 속에 담아 봅니다.

◀정지화 경기도 고양시▶
"그 나름대로 꽃봉오리가 예쁘고, 곧 터질 것 같아요. 다음 주에 또 한 번 와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의성군 사곡면의 산수유 마을에서 16일부터 산수유 축제가 열립니다.

이 마을에는 조선시대부터 산수유가 심기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수령 300년 이상 된 나무만 3만여 그루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가 됐습니다.

2024년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산수유 개화 시기가 일주일가량 앞당겨졌고, 다음 주 중반쯤 산수유꽃이 만개할 걸로 예상됩니다.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 기간 마을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과 문학 작품전이 열리고, 축제장에 마련된 장터에서는 의성 마늘 등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김주수 의성 군수▶
"산수유꽃은 (꽃말이) '영원불멸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연인끼리 또는 부부끼리, 가족과 함께 오셔서 힐링하고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는 27일부터 안동 벚꽃축제가 이어지고, 4월 말에는 봉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의 약 5만 송이 튤립과 수선화가 개화해 절정을 이루는 등 경북 곳곳에서 다양한 봄꽃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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