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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보다 강했던 '화요일 패배' 징크스···역전패당한 삼성라이온즈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약속의 땅' 포항의 기운보다 화요일에 약한 삼성라이온즈의 징크스가 더 크게 작용하며 삼성이 역전패당했습니다.

7월 4일 저녁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수아레즈가 투구 수 조절엔 실패했지만,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타선에서도 1회 말부터 강민호의 홈런을 포함해 3대 0으로 앞서가며 약속의 땅 포항에 힘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7회 불펜이 3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더니 결국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10회 초 오승환이 두산 김재환에 2점 홈런을 내주며 결국 3대 5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두 달 가까이 화요일 승리가 없었던 삼성은 연승 역시 3주 넘게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연승은 6월 10일과 11일 롯데자이언츠를 거둔 2연승이 마지막이었으며, 당시 롯데와의 홈 주말 3연전 이후 위닝시리즈도 없었던 가운데 거의 한 달째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승리하지 못하며 주중 3연전의 기선 제압에 어려움을 겪어온 삼성의 극심한 부진은 요일별 승리에서도 드러납니다. 삼성의 화요일 승리는 지난 5월 9일 대전 한화전 이후 거의 2달 가까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주말 3연전의 시작인 금요일 승리 역시 한 달 전이었을 정도로 시리즈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을 이어오며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승부터 위닝시리즈까지 모든 것이 까마득해진 삼성은 약속의 땅 포항의 기운을 위해 황동재를 선발로 다시 한번 분위기 반전에 도전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다시 연패 위기에 몰린 삼성의 5일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를 오후 6시 15분부터 중계방송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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