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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탈출 삼성라이온즈, '일요일은 이긴다!'

'일요일'만큼은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18년 만에 역사적인 연승을 이어가던 한화이글스의 9연승을 막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이어나온 양창섭, 이승현, 오승현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습니다.

불펜에서 아쉬움이 이어지던 삼성은 최근 불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된 양창섭의 시즌 2번째 홀드를 시작으로 오승환의 시즌 10번째 세이브까지 더해져 일요일 4연승의 바탕을 만들어 냅니다.

지난 화요일 롯데전 8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올리지 못한 원태인은 연패 탈출의 특명을 받고 나선 주 2번째 선발 경기에서 6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잡는 집중력 있는 투구로 경기 전 약속했던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깁니다.

원태인과 연패 탈출을 결의했던 강민호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포수 강민호는 0-1로 끌려가던 2회말 한화 선발 페냐에 동점 홈런을 뽑아내며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합니다.

강민호의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3회말에는 피렐라가 결승 적시타를 기록했고, 경기 막판에는 김현준의 눈부신 호수비를 포함한 집중력까지 더해 팀의 한 점 차 승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지난 6월 2일 한화전에 이어 딱 한 달 만에 같은 상대에게 한 점 차 승리를 거둔 삼성은 9위 KIA타이거즈가 패배를 기록하며 격차도 4.5 게임 차로 다소 좁히는데 성공합니다. 

일요일만큼은 지지 않는 모습으로 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이번 주 약속의 땅 포항에서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펼치고, 이어 창원에서 NC다이노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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