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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가
작지 않습니다.
손 세정제나 마스크는 동이 났고
지역마다 예정돼 있던 정월대보름 행사도
줄줄이 취소하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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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한 약국, 손 세정제가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가 퍼지면서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을 찾는 손님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INT▶윤기현/약사
"(손 세정제는) 도매상 쪽에 아예 팔고
있는 제품이 없어요. 재고 자체가 품절로
다 떠 있고. 마스크는 4~5배 정도 수요가
는 상태입니다."
시민사회의 우려가 계속되자
지자체는 예정됐던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습니다.
안동시와 상주시, 영양군은
다음 달 8일 예정돼 있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INT▶남상호/안동시 문화예술팀장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으로 매년 개최되고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사인데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확산 방지를 위해서 취소했습니다."
영주시와 예천군, 봉화군도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다음 달 말 열릴 예정이던
영덕과 울진, 포항의 대게 축제에 대해서도
개최 여부를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여행사에는 여행 취소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도
계약 건의 80% 정도가 취소됐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국내 여행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