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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피부의 흰색반점? 백반증 제대로 알기 ②'백반증'이란?

피부에 흰색 반점으로 알려진 '백반증' 다들 들어보셨지만, 제대로 아는 분은 많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백반증은 난치성 피부질환이라는 인식이 커서 치료를 포기하는 이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는 데다,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는 만큼 치료와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익숙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백반증, 경북대학교 병원 피부과 이원주 교수와 알아보시죠.

[이동훈 MC]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도 백반증을 앓았다고 하잖아요.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조금은 알려져 있기도 한 이 백반증, 흔히들 흰색 점 정도로는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나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네, 증상은 없습니다. 가렵거나 아픈 느낌은 들지 않고 경계는 어느 정도 명확하게 구분이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색깔이 좀 떨어져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즉 무증상의 경계가 명확한 탈색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윤윤선 MC]
네, 지금 이렇게 사진으로도 나와 있는데 증상이 아무리 없다고 하지만 피부 상태가 저렇다면 이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네 맞습니다. 특별히 노출 부위에 있을 때는 사람들이 다르다고 생각하게 되겠죠. 그래서 아무래도 좀 꺼려지는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되고 그렇다 보니까 이 백반증을 앓고 있는 분들은 사회생활을 하기 좀 많은 부담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실제 뭐 내원하는 환자들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백반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한 몇 퍼센트 정도 된다고 볼까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한 0.5%에서 1% ,즉 100명에 한 1명 정도? 생각보다 많죠. 백인들은 피부 색깔이 많이 희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이동훈 MC]
전혀 관심이 없고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특별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유색인종들입니다. 그래서 인도가 인구가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인도의 백반증 환자들이 의료 환경에 있어서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

분절형은 점의 모양 즉, 분절형이라는 것은 대상포진 때에 가장 흔히 쓰는 표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나의 띠 모양으로 하나의 신경을 따라서 발생하는 형태를 분절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백반증도 대상포진같이 하나의 신경을 따라서 분포하기도 하고요. 그럴 때 분절형이라고 이야기하고 저색소반이라고 하는 점의 형태로 나타날 때도 분절형의 모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태어날 때 아니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흰 점은 이렇게 분절형에 저색소반이든지 분절형에 백반증일 수 있겠죠.

이제 전체적으로 어떤 병은 남자가 어떤 병은 여자가 더 호발하는 병이 있는데 백반증은 남녀의 발생 비율이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윤윤선 MC]
차이가 없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일반적으로 피부 같은 경우는 남성분들이 더 두껍다고 해야 하나요? 더 강해서 자외선에도 조금은 더 보호가 된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자외선에 보호 역할을 하는 것은 멜라닌 색소이지 피부의 두께는 아니고요. 햇볕에 의해서 노화가 되고 나빠지는 것을 방어하는 기저는 조금 다른 원인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별히 여자분들이 남자들보다 좀 더 노화가 잘 되는 이유는 피부가 얇고 부드럽기 때문이 아니라 '호르몬의 차이'라고 일단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은 폐경이 있지 않습니까? 폐경이 되면 훨씬 피부의 노화 과정이 빨라집니다. 그리고 또 남자들의 빚이기도 한데 여성들은 임신을 하게 됩니다. 임신의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노화가 조금 더 빨라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 같이 여성의 피부가 얇고 부드럽기 때문에, 남자의 피부가 두껍고 좀 거칠기 때문에 노화가 더디고 햇볕에 강한 것이 아니라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서 노화 과정은 좀 차이가 있고요. 또 멜라닌 색소의 정도에 따라서 햇볕의 방어 기전의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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