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족부질환의 진단과 치료 ⑰다양한 환자 사례

전신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 할 걷기, 하루에 만 보를 채운다는 분도 많은 시대지만 발이 말을 듣지 않으면 고생이죠. 말없이 천 리를 가줘야 할 우리의 발이 '걷는 족족(足足) 아프다!'면 자칫 일촉즉발의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건강을 위해 중요한 '발'에 주목해야 할 필요는 충분합니다. 우리의 발이 어떤 불편함을 감수하는지, 족부질환의 모든 것, 영남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박철현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김혁]
이번 사연은 40대 남성의 사연인데, 이분은 직장인인데 발목 염좌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체외충격파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데 이게 조금 스트레스를 받나 봐요. 본인이 당뇨도 있다 보니까. 당뇨 수치도 올라가니까 걱정이 되나 봐요. 이분 계속 치료를 받아도 괜찮은 겁니까?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일단 체외충격파라는 치료를 받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엄청나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치료입니다. 그래서 그런 통증은 당연히 혈당을 높일 수 있고 그런 치료로 인해서 혈당이 높아진다고 하면 체외충격파 치료는 저는 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발목염좌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는 우리가 보편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래서 한 번 발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으셔서 검사도 진행해 보고 그에 맞는 다른, 스트레스받지 않는, 혈당을 높이지 않는 다른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환자분한테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김혁]
지금 발목 염좌를 앓고 있는 40대 직장인이잖아요. 이런 분들 같은 경우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하는 건 무리겠죠.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아무래도 장시간 운전한다. 그럼 결국 다친 발로 엑셀을 밟는다든지 클러치를 밟아야 하지 않습니까? 발목 염좌 환자들은 발목을 위로 당기는 운동은 전혀 불편함을 못 느끼는데 발목을 아래로 누르는 동작을 하게 되면 인대가 늘어나게 되거든요. 결국 좋지 않죠. 그래서 가급적 장시간 운전 이런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죠.

[김혁]
이번 사연은 아킬레스건염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의 사연인데요. 지금 2년째 이 병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다리 건강, 발 건강을 위해서라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몸 전체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 싶대요. 그런데 운동을 뭐해야 할지 두려움이 있나 봐요. 선생님 추천이 필요할 것 같아요.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아킬레스건염은 가장 고질병 중 하나입니다. 좋아지다가도 나빠지고 호전이 안 되는 경우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운동 자체를 하기 힘드시죠, 통증이 상당히 심하니까. 그래서 아킬레스건염 있는 환자들이 운동하고 싶다. 그때 가장 명심해야 할 건 갑작스럽게 힘을 주는 운동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갑자기 점프를 한다, 배드민턴을 치면서 스매싱을 한다. 이런 것도 잘못하게 되면 오히려 아킬레스건의 파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명심하셔야 할 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아킬레스건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죠. 스트레칭하고 난 다음 점진적으로 발목을 쓰는 운동을 하는 것이, 사이클이라든지 아니면 평지를 빠르게 걷는 운동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되지 갑작스럽게 힘을 주는 운동은 절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배드민턴 같은 경우에는 아킬레스건의 파열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운동 중 하나입니다.

[김혁]
특히나 동호회 활동하시는 분들은 사전 스트레칭 꼭 필요하겠군요. "괜찮아" 그러다가 이렇게 하시면 무리가 온다.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운동을 평생 못하시게 되는 거죠.

[김혁]
그렇군요.

(구성 박다운)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