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대표적인 경제 관료 출신인 추 의원은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대구 달성군에서 3선에 성공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5월 9일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에서 추 의원은 과반을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원내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국회의원 당선인 102명 중 추 의원은 70명의 표를 얻었습니다.
3명이 후보로 나온 가운데 4선의 이종배 의원은 21표, 3선의 송석준 의원 11표를 얻었습니다.
추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부족한 사람에게 성원해 줘 감사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국민의 공감을 얻고, 신뢰를 얻는 그래서 우리가 힘 있는 정당이 되고, 이걸 통해서 지방선거 그리고 대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를 해내자···"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추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을 두루 거쳐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손꼽힙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박근혜 정부 때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을 맡았습니다.
여의도 국회에는 2016년 20대 총선에 당선되면서 발을 들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습니다.
국민의힘의 22대 국회의원 지역구 당선인 90명 가운데 65%인 59명이 영남 출신으로, 추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 가능성은 이미 높게 점쳐졌습니다.
당내에선 '영남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주호영, 윤재옥 원내대표에 이어 이번에도 영남권에서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조만간 선출할 당 대표만큼은 영남권에서 배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