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루징시리즈와 12경기 동안 연승이 없었던 삼성라이온즈가 6월 3번째 연승과 위닝시리즈에 도전합니다.
지난 2주간 연속해서 1승 5패의 부진을 보이며 최하위까지 추락한 삼성라이온즈는 6월 2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클래식 시리즈를 펼칩니다.
삼성이 마지막으로 거뒀던 연승이자 위닝시리즈가 6월 10일과 11일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를 상대로 거뒀다는 점에서, 이번 롯데전을 분위기 반전에 기회로 삼아 삼성은 여름 반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10위 삼성의 부진도 깊게 이어지고 있지만, 상대 롯데의 부진은 더 깊은 상황입니다.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까지 노렸던 롯데의 경우, 6월 6일부터 무려 6번 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6월 들어 6승 16패, 승률 0.273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성적입니다.
삼성도 6월 들어 7승 15패로 간신히 3할 승률을 유지할 만큼 부진이 깊은 가운데 이번 시리즈를 내주는 팀의 위기감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시즌 상대 전적 4승 2패의 우위를 보인 삼성은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베테랑 오승환과 오재일, 우규민을 1군으로 복귀시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태인은 이번 시즌 롯데전 2경기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점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지만, 삼성 타선이 자주 보여주는 특징인 처음 보는 투수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패턴이 반복될 경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6월 삼성이 기록한 연승과 위닝시리즈는 6월 2일과 3일 한화전 2연승과 앞서 언급한 롯데전 2연승이고, 최근 2주간 주중 3연전 LG와 키움전에서 모두 스윕 패를 당한 상황이란 점을 볼 때, 이번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첫 맞대결은 삼성의 부진 탈출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