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야구지역

10점 뽑고도 5연패‥10위 굳어진 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가 타선이 힘을 내며 10득점에 성공했지만, 불펜 붕괴와 함께 경기를 내주며 10위 자리가 더욱 굳어지고 있습니다.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삼성은 6-1 리드를 불펜이 지키지 못하며 10-13으로 역전패를 기록,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5회초 5득점과 함께 5점 차 리드를 만들었지만, 선발 최채흥이 만든 만루 위기에 불펜이 등판한 5회와 7-7 동점을 다시 만든 7회 각각 6실점으로 무너지며 리그 최다인 18번째 역전패를 당합니다.

삼성은 지난주 5연패에서 일요일 경기 승리로 탈출한 뒤 바로 다시 이어 5연패에 빠지는 수모를 겪은 가운데 최근 4연승을 기록한 9위 한화이글스와 2.5 게임 차로 벌어진 꼴찌에 머뭅니다.

지난 5월 4일 키움전 14-1 승리 이후 50여 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도 선두 SSG에 공격력을 극복하지 못하며 무너진 삼성라이온즈는 최하위 탈출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선발로 나선 최채흥이 1회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 이후 5회말 2아웃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 여건을 하나 남겨둔 상황에서 SSG 최지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더니,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을 만든 뒤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이어나온 김대우가 최주환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동점이던 7회엔 이승현이 최정에게 한점 홈런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되는 등 거포군단 SSG 타선에 4개의 홈런으로 8점을 내주며 자멸했습니다.

삼성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7회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김동엽과 피렐라, 김현준도 2루타를 터뜨리는 등 무려 15안타를 퍼부었지만, 마운드에서 18안타를 얻어맞으며 팀 연패를 막지 못합니다.


10개 구단 중 한 팀뿐인 3할대 승률 팀(0.388)이자, 리그에서 유일하게 40패를 넘긴 삼성(41패)은 최근 2주간 지지 않았던 일요일 경기에 팀의 에이스 뷰캐넌을 선발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